‘캉카스백화점’, 왜 명품 소비자들의 성지로 떠올랐나

아시아 최대 규모 명품 전문 백화점을 자처하는 캉카스백화점이 국내 명품 소비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 디올, 프라다, 구찌, 까르띠에, 롤렉스 등 글로벌 최상위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인 곳으로, 현재 강남 메종점과 대구점 두 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캉카스백화점이 주목받는 이유는 압도적인 물량과 합리적인 가격이다. 특히 ‘민트급’ 명품이라 불리는 사용감이 거의 없는 제품부터 미개봉 상태의 가방과 시계까지 폭넓게 구비해 가격 장벽을 크게 낮췄다. 명품 입문자들은 “백화점 정가의 부담 없이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만날 수 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이곳의 또 다른 특징은 독특한 구매 시스템이다. 일반적인 매장처럼 자유롭게 제품을 집어 보는 방식이 아닌, 판매 직원과 고객이 1대1로 매칭되어 상담·확인 후 구매하는 방식이다. 이는 중고 명품 시장에서 가장 큰 불신 요인인 ‘가짜 상품 우려’를 불식시키는 효과를 내고 있다.

판매 시스템 역시 차별화되어 있다. 고객이 직접 명품 감정을 맡기면 전문가 집단이 가격을 산정하고, 판매자가 이에 맞춰 희망 가격을 정해 캉카스 측에 위탁 판매한다. 판매 성사 시 일정 수수료를 공제하는 방식인데, 이 구조는 기존 위탁 거래의 불투명성과 비효율성을 크게 개선했다.

특히 감정단은 모두 GIA(세계 공인 보석감정) 자격증을 보유한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어 신뢰성이 높다. 이들이 진행하는 당일 현금 매입 시스템은 판매자 입장에서도 ‘빠르고 안전한 현금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캉카스백화점은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명품 소비와 판매의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각 브랜드별로 층이 구분되어 있어 고객들은 원하는 브랜드 제품을 한눈에 찾을 수 있으며, 이 덕분에 상담을 기다리는 인파가 끊이지 않는다.

참고링크 : 캉카스

향후 캉카스백화점은 기획전과 이벤트를 확대해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명품 쇼핑의 새로운 기준’이라는 평가가 과장이 아님을 입증하는 사례로, 앞으로 국내 명품 시장에 어떤 파급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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